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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강진' 피해 시리아行

등록 2023.02.10 10:52:03수정 2023.02.10 1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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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의료 서비스 지원 중"

[서울=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트위터 갈무리. 2023.02.10.

[서울=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트위터 갈무리. 2023.02.1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를 방문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로 가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지진으로 다쳐 병원에 누워 있는 어린 소년의 사진과 처참하게 무너진 피해 현장 사진을 함께 게시하면서 "시리아로 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는 최근 지진 피해 지역에서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리아) 전역에 걸쳐 오랫동안 지속해 온 우리 업무에 기반한다"고 했다.
 
시리아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337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튀르키예까지 합하면 사망자가 2만1000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로 구호가 대부분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11년 내전 이래 북서부 반군 지역에 대한 유일한 인도주의 지원 통로였던 튀르키예~시리아 사이 바브 알하와 국경 지역 도로가 지진으로 파손돼 초기 지원이 어려웠다. 그러나 다행히 접근이 가능해져 구호품을 실은 첫 수송대가 이날 이 곳을 통과했다. 유엔은 이 곳 외에도 또 다른 국경 통로를 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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