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지진 피해 입은 반군 점령지 원조 승인
구체적인 반군 점령지 지원 계획은 안 밝혀
[안타키아=뉴시스] 권창회 기자 = 10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주 안타키아 시내에서 튀르키예인들이 구호물품을 챙기고 있다. 2023.02.10. [email protected]
다만 시리아 정부는 반군 점령지 지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리아 당국은 계속해서 반군 점령 지역에 지원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왔지만, 지진 발생 이후 정부의 지원이 반군 점령지에 들어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유엔 등의 구호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 지역인 바브 알하와 지점을 통해 건너갔다. 내전 시작 이후 시리아 서북부 반군 통제 지역으로 인도주의 물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공식 승인된 유일한 경로다.
그런데 이마저도 지진 발생 이후 도로가 파손돼 한동안 초기 지원에 차질을 빚었다.
앞서 파이살 멕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8일 시리아가 받는 모든 원조가 수도 다마스쿠스를 거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시리아는 테러리스트 무장단체에 구호품이 전달되지 않는 한 모든 지역에 원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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