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OPEC, 중국 올해 석유수요 전망 상향...일일 71만 배럴↑
중국 두산쯔 전략석유 비축기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23년 중국 석유수요 예상을 상향 조정, 전년보다 일일 71만 배럴 늘어난다고 전망했다고 마켓워치와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OPEC이 전날 발표한 월보를 인용해 중국 석유수요를 2월 예측한 일일 59만 배럴 증가에서 12만 배럴 더 올렸다고 전했다.
OPEC은 상향 이유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히 시행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해 경제 정상화가 가속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OPEC은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일일 232만 배럴(2.3%) 증가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중국을 상향 조정한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전망을 하향했다.
중국의 내수확대가 석유시장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이 새로운 금융위기에 대한 경계감을 부르면서 금주 석유가격은 하락했다.
OPEC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지적하기도 했다.
월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따른 중국 경제재개(리오프닝)가 세계 경제의 성장에 상당한 모멘텀을 주고 있다"며 다만 금리와 국제 부채 수준의 급속한 상승이 역파급 효과를 일으켜 세계 경제 성장 움직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언급했다.
OPEC은 2023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2.6%로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인플레 감속에 성공하면 경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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