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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벨고로드·쿠르스크 등 접경지 3곳에 "우크라 드론 공격"

등록 2023.05.10 18:52:39수정 2023.05.10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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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우 야르=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러시아군과의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에서 우크라이나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 2023.05.10.

[차시우 야르=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러시아군과의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차시우 야르에서 우크라이나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 2023.05.1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와 접한 러시아 서부 지역 3곳에 10일 아침 드론 공격이 행해졌다고 CNN이 러시아 현지 당국들을 인용해 전했다.

보로네즈, 벨고로드 및 쿠르스크 지역이며 보로네즈 지역의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른 아침 2개의 적 무인비행체(UAV)가 군사시설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저지돼 실패했다"고 말했다. 드론 하나는 러시아 대응에 경로에서 벗어나 떨어졌으며 다른 하나는 사격을 받아 파괴되어었다는 것이다.

쿠르스크주 주지사도 적 드론이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잔해가 쿠르스크시 인근 마을에 떨어져 가스 파이프 및 가옥 전면부를 부서뜨렸으나 부상 피해는 없었다.

또 벨고로드 주지사는 간밤 적의 드론이 폭발해 몇몇 건물과 차량 한 대 등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무인비행체 드론은 작고 기동성이 강하며 나쁜 날씨에도 수백 ㎞를 날아갈 수 있다. 러시아는 침공전 초기부터 이란제 자폭 드론 등을 구입해 우크라 주거지와 인프라 시설을 공격해왔다.

올 3월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가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의 인프라 시설을 타깃으로 일련의 드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모스크바 크렘린 일부 구역에서 섬광과 연기가 솟아나는 장면의 비디오 영상이 유포되었다. 러시아는 우크라가 2일 밤에 푸틴 대통령을 살해하기 위해 드론 공격을 펼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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