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4월 中 공업이익 20.6%↓…"수요부진·PPI 하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4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 크게 줄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이날 1~4월 공업기업 총이익이 2조328억8000만 위안(약 381조65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3월 21.4% 감소보다는 약간 완화했다. 수요 부진과 생산자물가(PPI) 하락으로 인한 여파가 확산했다.
1~4월 공업기업 총 매출액은 4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0.5% 늘었다. 영업비용은 1.6% 증가한 34조 위안이다. 영업이익률은 4.95%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2% 포인트 저하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열에너지 생산공급업의 이익은 47.2%, 전기기계와 기기 제조업이 30.1%, 범용설비 제도업 경우 20.7%, 자동차 제조업 2.5% 각각 늘었다.
반면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업은 6.0%, 전용설비 제조업도 7.4%, 석탄 채굴과 선광업 14.6%, 비금속 광물제품업 27.4%, 방직업 30.2%, 통신과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 53.2%. 화학원료와 화학제품 제조업 57.3%, 석유와 석탄 기타 연료 가공업 87.9%, 흑색금속 제련과 압연 가공업 99.4% 감소했다.
4월 단월 공업기업 총이익은 작년 같은 달보다 3.7% 늘어났다. 19.2% 감소한 3월과 비교하면 대폭 개선했다.
통계국 대변인은 "경제사회가 완전히 회복하고 가동 정상화에 따라 소비수준 향상과 함께 공업생산의 재개가 지속해 공업이익이 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 활동이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하나 중국 공업이익이 작년 코로나19에 의한 부진에서 재기하는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품 수요도 여전히 침체한 상황이고 경기회복을 주로 서비스업에서 개인소비가 이끌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리스크 회피를 위해서 중국제품을 구입하려는 움직움을 둔화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의 디플레이션 역시 제조업의 가격 결정력과 이익을 약화시키고 있다.
4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3.6% 떨어져 2020년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쑨샤오(孫曉) 통계사는 전반적으로 공업기업의 이익이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국제환경이 심각 복잡해지고 수요부족이 뚜렷해져 공업기업의 채산성 향상이 곤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쑨 통계사는 다음 단계에서는 수요 회복과 확대에 애쓰고 생산과 판매의 연결수준을 높이며 경영주체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정책효과를 발휘하며 경영주체 활력을 자극해 공업경제가 성장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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