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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스웨덴에 "나토가입 하려면 PKK시위 끝장내라"

등록 2023.06.26 08:29:38수정 2023.06.26 08: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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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회담 중에 밝혀

빌뉴스 정상회의에서 마지막 가입 심의 예정

[이스탄불=AP/뉴시스] 5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통령 재선에 감사하며 이스탄불 자신의 관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6.26

[이스탄불=AP/뉴시스] 5월 2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통령 재선에 감사하며 이스탄불 자신의 관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6.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스웨덴을 다시 압박하면서 불법 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지지자들이 스톡홀름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이를 끝장 낸다면 나토 회원국 지위를 대신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튀르키예 정부는 스웨덴이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그 같은 조건을 말했다고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에르도안은 특히 스웨덴이 최근 테러관련 법안을 개정했는데도 그것이 튀르키예 정부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었다며 PKK가 여전히 스웨덴에서 "자유롭게" 시위를 하고 있는 한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열릴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정상회의에서 튀르키예가 스웨덴을 나토 회원으로 승인하려면 스웨덴이 먼저 자국 내의 반 튀르키예 "테러"행위들을 막거나 제거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경고해왔다고 대통령궁 성명서에서 밝혔다.

[페샤와르=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 마르카지 무슬림 연맹 지지자들이 지난 1월 21일 스웨덴에서 덴마크 극우 정당 라스무스 팔루단 대표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 사본을 불태운 것에 분노해 스웨덴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2023.06.26.

[페샤와르=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 마르카지 무슬림 연맹 지지자들이 지난 1월 21일 스웨덴에서 덴마크 극우 정당 라스무스 팔루단 대표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 사본을 불태운 것에 분노해 스웨덴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2023.06.26.

에르도안과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전화 회담에서 최근 러시아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성명서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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