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임기 1년 더 연장 합의
"유럽과 북미의 자유·안보 보장, 더 위험해지 세계에서 어느 때보다도 중요"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6월29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하고 있다. 나토 31개 회원국들은 4일 그의 임기를 1년 더 2024년 10월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2023.07.04.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트위트에 "2024년 10월1일까지 나토 사무총장직을 1년 연장하기로 한 결정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북미 간 대서양을 사이에 둔 유대는 거의 75년 동안 우리의 자유와 안보를 보장해 왔으며, 더 위험해진 세계에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총리를 지냈던 스톨텐베르그는 2014년부터 나토 사무총장직을 맡아 왔다. 그의 임기는 지난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정적 지휘권 유지를 위해 연장됐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다른 나토 회원국 원수들은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후임 사무총장을 지명할 예정이지만 나토의 사무총장 지명은 합의에 따라 이뤄지며, 새로운 후보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임기 연장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1971년부터 13년 가까이 사무총장을 지낸 조셉 룬스 전 네덜란드 외무장관에 이어 나토 사무총장으로는 2번째로 오랜 재임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최근 임기 연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9월 임기를 마무리하고 더이상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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