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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만 상대 F-16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판매 승인

등록 2023.08.24 05:06:20수정 2023.08.24 0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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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상호운용성 증진"…中 반발도 예상

[자료사진=AP/뉴시스]미국 F-16 전투기. 2023.08.23.

[자료사진=AP/뉴시스]미국 F-16 전투기. 2023.08.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만을 상대로 F-16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IRTS) 판매를 승인했다.

23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F-16 전투기용 IRTS 등 총 5억 달러(약 6675억 원) 규모의 대만 상대 무기 판매를 승인, 의회에 통보했다.

해당 시스템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것으로, F-16 전투기의 공중 위협 탐지 역량을 지원한다. 테스트 장비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도 이번 지원에 포함됐다.

국무부는 "이번 판매는 (대만의) 군사력 현대화와 믿을 만한 방어 역량 지속을 지원함으로써 미국 국가·경제·안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대만의) 영공 수호 역량에 기여하고 역내 안보를 증진하며 F-16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도 높임으로써 현재와 미래 위협 대처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지난 1979년 대만과 공식적으로는 단교했지만, 같은 해 제정한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상업·문화 등 분야에서 관계를 지속하며, 무기도 지원한다.

AP는 "이번 거래는 이전 무기 판매에 비하면 온건한 편"이라면서도 "자치 대만을 변절 지역으로 간주하는 중국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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