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9월 中 외환보유 3조1150억$·450억$↓…“달러 상승 영향”

등록 2023.10.10 11:32:22수정 2023.10.11 00:34: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 보유고 7046만 온스로 1.21%↑…11개월 연속 증가

[올댓차이나] 9월 中 외환보유 3조1150억$·450억$↓…“달러 상승 영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9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450억 달러 줄어든 3조1150억 달러(약 4188조7405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최신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8월 말 3조1600억 달러보다 1.42% 감소했다고 전했다. 2개월 연속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130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150억 달러 밑돌았다.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오르면서 달러 환산으로 자산 전체 가격이 내려가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외환관리국은 지적했다.

위안화는 9월 달러에 대해 0.5% 하락했다. 달러는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선 0.2% 상승했다.

9월 말 시점에 중국 금 보유고는 7046만 온스로 8월 말 6962만 온스에서 84만 온스, 1.21% 늘어났다.

달러 환산으로는 1317억9000만 달러로 8월 말 1352억2000만 달러에서 34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고는 11개월 연속 9.7% 늘어났다. 중국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 전망 등에 대비해 안전자산으로서 금 비축을 진행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18년 12월~2019년 9월 사이에도 금 보유를 증대했다. 10개월 동안 106t을 확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9월 주요 경제국의 금융정책과 전망, 세계 거시경제 데이터 등 영향으로 달러지수가 오르면서 전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환율 환산 및 자산가격 변화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이 양호하고 질 높은 발전이 견실하게 진행함에 따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