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무기확산 방지 촉구
[서울=뉴시스] 겅솽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표가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관한 안보리 공개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中 CCTV 캡쳐> 2023.08.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최근 무기장비를 대량으로 제공한 가운데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무기확산을 방지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겅솽(耿爽)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표는 전날(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제공 문제를 토의하면서 이같이 언명했다.
겅솽 부대표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당사자 모두가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서 무기와 탄약의 확산 위험을 방치하기 위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면서 현장 상황이 여전히 긴장돼 있고 파급 효과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겅솽 부대표는 "대량의 무기와 탄약이 전장으로 끊임 없이 유입하고 있으며 무기의 종류와 범위가 계속 확대하면서 이들 무기가 더욱 치명적이고 살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겅솽 부대표는 이로 인해 지상전의 잔인성, 위험성, 불가측성이 증폭하면서 휴전과 종전에 대한 희망이 더욱 멀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겅 부대표는 아울러 "테러리스트와 과격그룹의 수중에 들어가는 걸 막고 너른 지역에서 새로운 불안을 방지하며 난민을 더 많이 발생시키고 무고한 생명을 빼앗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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