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금리인상 후퇴에 반등 출발…다우 0.22%↑ 나스닥 0.3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2일(동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에 매수 선행으로 반등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9분 시점에 전일 대비 77.67 포인트, 0.22% 올라간 3만5165.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9.89 포인트, 0.22% 오른 4548.08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4247.13으로 전일에 비해 47.15 포인트, 0.33% 상승했다.
장기금리 하락으로 주식이 상대적으로 비싼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출자한 회사의 경영문제가 해결 쪽으로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자본과 업무 제휴 관계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 샘 올트먼이 복귀함에 따라 AI 사업을 둘러싼 선행 불투명감이 완화했다.
반도체주 인텔, 사무용품주 3M, 스마트폰주 애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락주 월트디즈니, 홈센터주 홈디포,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형 우자은행주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시스코 시스템 역시 오르고 있다.
하지만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화학주 다우, 의약품주 머크, 바이오주 암젠,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계주 허니웰과 월마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자동차주, 국제유가 선물 약세에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도 밀리고 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날 발표한 분기 결산과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도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를 4.36%로 전일 종가치 4.39%를 밑돌아 9월 중순 이래 저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0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 22만9000건을 하회했지만 장기금리 하락세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23일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고 24일도 거래시간을 단축한다.
휴장을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를 삼가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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