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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장 "對동남아 투자 지난해 최초 對중국 넘어"

등록 2023.11.30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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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신남향정책'의 이정표로 평가

[서울=뉴시스]대만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이 29일 인터뷰에서 대만의 대 동남아, 남아시아 투자가 지난해 최초 대중국 투자를 넘어셨다면서 이는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향정책’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왕 부장의 자료사진. <사진출처: 대만 경제부 사이트> 2023.11.30

[서울=뉴시스]대만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이 29일 인터뷰에서 대만의 대 동남아, 남아시아 투자가 지난해 최초 대중국 투자를 넘어셨다면서 이는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향정책’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왕 부장의 자료사진. <사진출처: 대만 경제부 사이트> 2023.11.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이 대만의 대 동남아, 남아시아 투자가 지난해 최초 대중국 투자를 넘어셨다면서 이는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향정책’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29일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기업들은 2022년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에 52억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중국에 투자한 50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동남아와 남아시아에 대한 대만의 투자가 실제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 긴장으로 인해 (동남아와 남아시아에 투자를 더 많이 하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왕 부장은 “이는 차이잉원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신남향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신남향정책은 차이잉원 정부가 추진해 온 탈중국 정책이다. 즉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이고자 대양주, 동남아, 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왕 부장은 “중국은 모든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경제적 압박 수단이 늘어날 뿐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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