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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독립' 발언 민진당 라이 총통후보에 "대립의식 가득 차"

등록 2023.12.31 10:52:33수정 2023.12.31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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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총통 후보 3명이 TV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집권여당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 허우유이 국민당(제1야당) 후보, 커원저 민중당(제2야당). 2023.12.30

[타이베이=AP/뉴시스]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총통 후보 3명이 TV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집권여당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 허우유이 국민당(제1야당) 후보, 커원저 민중당(제2야당). 2023.12.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정부는 대만의 집권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가 '대만 독립' 발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의 발언이 대립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전날 대만 총통선거 후보 TV토론회에서 라이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 언론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천 대변인은 "민진당 당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1992년 합의'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방해하고, 양안 교류와 협력을 방해하며, 대만해협 전역의 긴장되고 불안정한 상황을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또 "대만 독립을 위한 분리주의적 시도에 본토는 결연히 반대하며, 국가 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능력과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을 실현할 결의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중국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으며, 본토와 대만은 하나의 같은 중국에 속한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분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2년 합의'를 견지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한, 양안 관계는 평화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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