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타임스, 한국 '올해 최고 여행지' 라면서…동해는 '일본해'로 표기
서울·부산·안동 등 속속들이 방문해 '재밌고 신비한 경험'
그러나 첨부된 지도엔 '동해' 대신 '일본해'…아쉬움 남겨
[서울=뉴시스] 영국 일간 타임스가 3일(현지 시간) 올린 한국 여행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이미지를 사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타임스) 2023.01.04. *재판매 및 DB 금지
더 타임스에는 3일(현지 시간) ‘2024년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작은 나라’라는 제목의 한국 여행기가 올라왔다. 영국 여행사 주최로 12박 13일간 서울, 부산, 안동, 속초 등을 돌며 한국을 속속들이 탐방하는 내용이다.
여행기를 쓴 제인 멀커린스 기자는 여행 전 영국 현지의 한국 인기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의 11살 대녀(代女) 또한 “한국적인 기념품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커린스는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부산에서 세계 최대 백화점과 거대한 찜질방에 간 경험을 공유했다. 서울에서는 광장시장에서 떡볶이를 먹은 후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에서는 나쁜 음식을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의 저렴한 대중교통 요금과 깔끔한 시설, 시민 질서를 칭찬하기도 했다. 치안이 좋아 여행하기에 좋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단 한 명의 영국인도 찾을 수 없는 먼 나라에서 난생 처음 대중목욕탕을 이용하고, 노래방에 가고, 사주를 보거나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경험이 매우 신비롭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영국 일간 타임스가 3일(현지 시간) 올린 한국 여행 기사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이미지를 사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타임스) 2023.01.04.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일본의 억지 영토권 주장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식이 낮은 해외에서는 종종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일이 발생한다. 최근 일본 정부가 발령한 지진해일주의보에서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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