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폴란드 대통령·총리 회담…나토 중요성 강조
미 백악관서 3자 동시 회담
폴란드 나토 가입 25주년 기념
[바르샤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총리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2월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부쿠레슈티 9개국'(B9) 정상회의에서 바이든(왼쪽) 대통령이 두다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는 모습. 2024.02.16.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이 폴란의 나토 가입 25주년을 맞아 추진된 것이며, 올해 7월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과 폴란드간 전략적 에너지 안보 파트너십, 견고한 경제 협력 등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안보약속을 거듭 강조하는 중 이뤄져 주목된다.
앞서 유력 대권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연설에서 나토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을 겨냥, 돈을 내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침공하더라도 보호에 나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유럽 정상들이 우려 섞인 비판을 쏟아냈고,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3일 "멍청하고 부끄러운 일이며, 위험하고 미국적이지 않은 일"이라며 나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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