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분기 훙하이 매출 9.6%↓…"스마트가전 부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자기기 위탁제조 세계 최대업체인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은 2024년 1~3월 1분기 매출액이 1조3220억 대만달러(약 55조7355억원)를 기록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 등이 5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은 이날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1조4010억 대만달러에 790억 대만달러나 미치지 못했다.
1분기에 훙하이 정밀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제품의 매출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실적이 높은 수준이었던 게 영향을 미쳤다.
2023년 1분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저우(鄭州)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수주 대응을 거두르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네트워크 제품은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고객 거래가 활발했다.
훙하이 정밀은 4~6월 2분기 매출은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훙하이 정밀은 "2분기가 예년처럼 비수기다. 다만 주요제품의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적어지는 시기"라면서 "그 때문에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훙하이 정밀은 그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거나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3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4475억40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로는 사상 2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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