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후 美·이스라엘 국방장관 다시 통화…"이란 공격 언급 없어"
로이드·갈란트 국방장관, 이란 공격 전날에도 통화
[텔아비브=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공동 기자회견 자료사진. 2024.04.20.
CNN은 미 국방부 자료를 인용, 오스틴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뿐만 아니라 '지역 안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CNN이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후에도 해당 조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일어나기 전날인 18일에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중동에서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짧은 성명에서 "양측은 중동 지역 위협과 이란의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스라엘) 아시도드 항구 등 새로운 경로를 포함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흐름을 늘리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영토에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타격한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고위 지휘관 등 7명이 사망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란 측은 특히 "이스파한 핵시설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