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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정보국장, 하마스 기습 저지실패로 사임

등록 2024.04.22 23:59:40수정 2024.04.23 0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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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파르 아자(이스라엘)=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기습 공격을 단행해 이스라엘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가자지구 인근 크파르 아자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주민들이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모습. 2023.10.07

[크파르 아자(이스라엘)=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현지시간) 새벽 기습 공격을 단행해 이스라엘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가자지구 인근 크파르 아자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주민들이 공격을 피해 탈출하는 모습. 2023.10.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22일 참모본부 정보국(AMAN) 수장 아하론 할리바 국장이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할리바 정보국 국장은 지난해 10월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사전에 저지하는데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할리바 국장은 후임자를 찾는 대로 퇴진하며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의 승인을 이미 받았다.

현지 매체는 하마스 급습과 관련해 이스라엘군 고위 당국자가 인책 사임한 건 현역 소장인 할리바 정보국장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고도의 전력과 정보망을 갖춘 이스라엘군과 군정보국은 하마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1200명 넘는 인명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약 250명이 인질로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가면서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이스라엘에서 비등했다.

할리바 정보국장은 그간 "우린 맡겨진 가장 중요한 사명을 수행하지 못했다. 전적인 책임은 내 자신에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는 인질 송환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아직 100명 이상이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매체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진행하는 지상작전이 마무리 되면 추가적인 인책 퇴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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