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탱크, 라파 중심부 언덕과 회랑 장악(종합)
이달 들어 4개 여단 라파 투입…지상 기동 작전 확대
6일 이후 2주 동안 '팔'人 약 95만명 대피시켜
작전 격화 남은 주민들도 서둘러 대피 나서는 모습
[가자지구=신화/뉴시스]2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부근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다.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서부 지역이 이달 초 5월 초 군사작전 시작 이래 가장 격렬한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탱크가 이제 팔레스타인-이집트 국경이 내려다보이는 가장 높은 언덕인 전략적 조루브 언덕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2024.05.28.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탱크가 이제 팔레스타인-이집트 국경이 내려다보이는 가장 높은 언덕인 전략적 조루브 언덕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서부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했으며, 병력이 필라델피아 회랑 9㎞를 장악하고 있다고 BBC에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밤새 적어도 1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보건부는 아직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공습으로 수백명의 가족들이 인근 병원으로 피신했으며, 구조대는 폭발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격화됨에 따라 라파에 몰려 있던 팔레스타인인 수십만명이 서둘러 대피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포스트도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탱크 몇 대가 이날 라파 중심부에 도착, 라파 중심지 알-아우다 모스크 근처에서 탱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작전에 대한 성명을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즉각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목격자들의 증언은 이스라엘군이 밤새 라파에서 작전을 계속한 뒤 나왔다. 이스라엘군 병사들은 필라델피아 회랑을 따라 작전을 수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달 들어 제401 기갑여단, 나할 여단, 제12 여단, 비슬라크 여단 등 4개 여단을 라파에 투입, 지상 기동 군사작전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지난 6일 이후 불과 2주 만에 약 95만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피시키는데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