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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이스라엘 3단계 휴전안 제시…하마스에 전달"

등록 2024.06.01 04:02:22수정 2024.06.01 0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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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쟁 끝나고 다음날 시작할 때"…하마스 수용 촉구

[워싱턴DC=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3단계의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4.06.01.

[워싱턴DC=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3단계의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4.06.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3단계의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CNN,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이제 포괄적인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속적인 휴전과 모든 인질 석방을 위한 로드맵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안은 카타르가 하마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새로운 제안은 3단계가 있다"며 "첫번째 단계는 6주 동안 지속될 것이다. 이는 완전하고 충만하고 완전한 휴전, 가자지구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여성·노인·부상자를 포함한 다수의 인질 석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단계에서 석방되는 인질 가운데 미국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은 북부를 포함한 가자지구 모든 지역에서 집과 이웃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매일 600대의 트럭이 가자지구로 원조를 실어 나르며 인도주의적 지원이 급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6주간의 1단계 휴전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2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협상할 것이다"고 밝혔다. 2단계는 영구적인 적대 행위의 종식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협상이 어려울 것임을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이 계속되는 조건으로 1단계가 6주 이상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이러한 협상 회담이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단계에 도달할 경우 모든 인질이 석방되며 이스라엘도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약속을 이행하는 한 임시 휴전은 영구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재건 계획이 시작되며 사망한 인질들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현재 (협상) 테이블 위에 있는 제안이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이 전쟁이 끝나고 다음 날이 시작될 때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이 정말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하마스는 휴전을 원한다고 말한다. 이번 제안은 그들이 정말로 진심인지 증명할 기회다"고 말했다. 하마스의 제안 수용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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