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의 이스라엘인 입국 금지로 이, 현지교민 출국 명령
회교국가 몰디브, 가자학살 이유로 2일 입국 금지선언
이 외무부" 유사시 정부 조력 불가"로 여행금지국 지정
[베이징=신화/뉴시스]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모하메디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협약을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몰디브는 무슬림국가로 가자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국민의 입국금지를 6월 2일 결정했다. 2024. 06.03.
외무부는 " 만약 현재 몰디브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가 그들을 돕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철수 명령의 이유를 설명했다.
외무부는 또한 무슬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몰디브 섬에 이스라엘 국민이 여행을 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다른 나라로 부터 취득한 여권을 소지하고 입국한 경우에도 섬을 떠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몰디브 내각은 2일 앞서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인에 대한 입국 금지령을 가결했다. 이유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학한 공격에 대해 국민 다수가 그런 요청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몰디브 언론들은 몰디브가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외국 관광객들을 받아들여 왔으며 그 가운데 약 1만5000명이 이스라엘로부터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도 지난 해 12월 20일 이스라엘 소유 및 이스라엘 국적 선박들은 물론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말레이시아 항구에 접안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가혹한 행동에 대응한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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