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만난 조코위 인니 대통령 "北 미사일발사 강력 규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문재인 정부의 아세안 특사로 동남아를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문제에 계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모든 문제가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을 한층 발전 시켜나가기를 바란다"며 "특히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함께 협의하자"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가 현지에 세운 포스코-크라카타우 일관제철소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5일 직접 축하전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은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이자 아세안의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의 다자·양자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이며 우리의 최초 해외투자가 이뤄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국가"라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최대 안보현안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아세안과 인도네시아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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