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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외무 "우크라, EU 빨리 가입돼야…회담 개시 준비될 것"

등록 2023.06.22 11:59:12수정 2023.06.29 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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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말까지 우크라 가입 회담 개시 준비해야"

지난해 2월 EU 가입 신청해 6월 후보국 자격 취득

[런던=AP/뉴시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6.22.

[런던=AP/뉴시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6.2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폴란드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하루빨리 EU 회원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모든 가입 기준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라우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가까운 미래에 EU 가입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곧 가입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될 것"이라며 "EU도 가을 정기 확대 보고서 (발간)뒤인 올해 말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EU 집행위원회 보고서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후보국이 가입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평가한다. 조직 확대에 관한 보고서는 10월에 공개된다.

현재 EU의 회원국 확대 정책에 따라 평가 대상국으로 꼽히는 나라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튀르키예,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아이슬란드, 북마케도니아, 몰도바, 조지아 10개국이다.

EU 가입 희망국은 1993년 제정된 '코펜하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브뤼셀=AP/뉴시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촉구했다. 사진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가 지난해 6월2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의하는 모습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EU 회원 27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2023.06.22.

[브뤼셀=AP/뉴시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촉구했다. 사진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왼쪽)가 지난해 6월23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의하는 모습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EU 회원 27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2023.06.22.


해당 기준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되려면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소수민족 보호를 위한 자유화', 'EU 조약과 법률, 공동정책을 수용할 능력', '안정적 시장경제와 EU 단일시장에서 경쟁할 능력' 등을 만족해야 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회담 시작 기준으로 제시된 7가지 중 2가지를 '거의 충족'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회담 개시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28일 EU 가입을 신청했다. 지난해 6월23일 EU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공식 가입 후보국 자격을 부여했다.

앞서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EU 가입 회담을 개시 2년 안에 정식 가입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부 지도자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빨라도 10년 뒤로 내다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EU는 주로 유럽 27개 회원국을 보유한 정치·경제 공동체다.

이와 유사하게 EU는 경제 통합의 일환으로 1999년 유로존을 출범했고, 현재 공식적으로 2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유로존 국가는 유로화를 화폐로 사용하고 통화정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리한 유럽중앙은행(ECB)가 담당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31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한 정치·군사 동맹이다. EU와 결정적인 차이는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 국가가 참여한다는 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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