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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위에 저 소나무'…서울시 "건강한 남산숲 만든다"

등록 2017.03.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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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시 '남산 소나무 식목행사' 28일 행사 대상지. 2017.03.21.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남산숲 복원을 위해 지난해 죽은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를 심는다.

 이를위해 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1일 시민단체와 기업,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남산 소나무 식목행사'를 25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5년 사단법인 생명의숲, 유한킴벌리와 3자 협약을 맺어 '남산 산림기본계획'을 세우고 시민참여형 숲 관리 모델을 만들어왔다. 남산을 자연재해에 강하면서 생태·환경적으로 건강한 자연경관으로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식목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과 인접한 남산숲에 60~80㎝ 소나무 묘목 2000그루가 식재된다. 수목은 사단법인 생명의숲이 공급한다.

 같은날 중부공원녹지사업소도 북측순환로 석호정 주변에 뿌리 근원직경이 6~10㎝인 소나무 80그루를 옮겨 심는다. 모두 남산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씨앗을 발아시켜 육성한 묘목들이다.

 28일에는 롯데닷컴 임직원 150명이 참여해 소나무 묘목 150그루를 식재한다. 대상지는 동국대학교 뒤편 남산이다. 롯데닷컴이 후원한 나무를 심어 도시민에게 청량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식목주간을 맞아 남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한마음이 되어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남산 소나무의 상징성을 되새기고 시민들이 남산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에선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8000그루에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실시했으며 올해 3700그루에 추가로 방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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