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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꽃 등 관속식물 92종의 정보가 한눈에…'고유식물종자 I' 발간

등록 2017.04.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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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정전 60주년을 즈음, 강원도 고성 향로봉 일대 생태계를 지난 1999년에 이어 14년 만에 재조사한 결과 고성 향로봉 일원에서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갈나무림과 멸종위기종인 과남풀 등이 거의 원시림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우리나라 특산종인 금강초롱꽃. 2013.10.01. (사진=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식물 종자에 대한 체계적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유식물종자 I(1편)'을 27일 발간했다.

 '고유식물종자 I'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 관속식물 455종 가운데 가시딸기, 금강초롱꽃, 산개나리, 한라부추 등 92종의 종자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를 담고 있다. 

 각 종별로 종자 또는 열매를 해부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 이미지와 종자의 생사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 '활력 검정' 방법을 그림으로 실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발간을 계기로 고유식물 종자의 안정적 보존과 증식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고유식물 종자 확보 및 연구를 바탕으로 '고유식물종자 II(2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식물의 종자 확보 사업을 추진, 멸종위기 및 고유 식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현재까지 1만4792여점(2300종)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

 또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을 통해 학계나 산업계 연구 기관에 연구·교육 목적으로 종자를 제공하며 야생식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도감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해 생물자원의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데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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