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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세월호 3층 객실서 '사람뼈' 다량 발견…휴대전화·가방도 함께 나와

등록 2017.05.16 19: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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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미수습자 조은화·허다윤양의 어머니 이금희·박은미씨가 선체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일반인들이 머물렀던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사흘 연속 사람뼈 추정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오전 8시~오후 4시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서 뼈 9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서 가방과 휴대전화가 각각 1개씩 발견됐다. 옷가지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선내 수색 중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서 오전과 오후에 각각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 7점, 11점을 수습했다. 14일에도 3층 객실 같은 지점에서 뼛조각 3점이 발견됐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층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이날 수색팀은 3층(3-5, 3-6, 3-17, 3-18구역), 4층(4-7, 4-10, 4-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을 벌였다. 3층 작업구를 확보하기 위해 3-3구역과 3-18구역에서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했다.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유골이 4층 4-7구역에서 1점, 4-11구역 1점, 3-6구역 2점이 나왔다.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펄들이 쌓여 있다. 2017.05.16.  sdhdream@newsis.com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펄들이 쌓여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한편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SSZ1, SSZ 2구역 횡방향 수색이 진행됐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16일 오후 2시22분부터 수중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인근 맹골수도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1807점(인계 169점 포함) 수거됐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모두 9명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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