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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장·노년층 주거공유사업 차질…노인 참여 관건

등록 2017.05.2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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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장·노년층 세대통합 주거공유 사업 '한지붕세대공감'이 노년층 참여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4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청·장·노년 세대통합과 50+세대의 사회참여를 위한 서울특별시·서울시50플러스재단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송호재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과장을 비롯해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관장,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만희 일자리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이상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지붕세대공감 사업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노인 맞춤형 대민홍보를 실시하고 청·장·노년층 세대통합형 주거모델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한지붕세대공감 사업 세대간 인지도 차이로 인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노년층 호응부족으로 수요(대학생) 대비 공급(60+세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고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지붕세대공감 사업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한다. 노인은 대학생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대학생은 노인에게 임대료를 제공하고 저렴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방식이다.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대학(원) 재학생·휴학생이 사업 대상이다. 노인은 임대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고 대학생은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 50% 안팎의 비용으로 거주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활용한 공유경제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50+세대의 참여를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의 세대공감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지붕세대공감 사업홍보·운영·사후관리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사업 인지도 제고와 어르신(60세 이상) 사업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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