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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된줄 알았던 양치식물 '물석송', 80년만에 재발견

등록 2017.10.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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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멸된줄 알았던 양치식물 '물석송', 80년만에 재발견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일제 시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양치식물 '물석송'이 완도에서 8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를 실시하던 중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물석송의 자생지를 확인했다고22일 밝혔다.

 물석송은 석송과(Lycopodiaceae)의 양치식물로, 키가 작고 땅에 누워서 자라는 습성이 있어 생장조건이 까다롭고 자생지도 한정적이다. 지난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것으로 알려진 표본만 남아 있어, 절멸됐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 면적은 400㎡ 내외, 개체 수는 약 500여 개로 안정적인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서식지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조사 및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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