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빨리먹고 TV 2시간이상 본 영유아 비만 확률 높다…비만률 일반아보다 4.9배↑
건보공단, 영유아 건강검진 영양 건강행태 빅데이터 분석
아침 거르면 저체중·비만 모두 증가...저체중 1.01배, 비만 1.14배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식사속도가 빠르고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영유아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5~6세 영유아 건강검진(6·7차)영양 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 비만 분율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수검자의 약 4.9배에 해당한다.
또 식사속도가 빠른 아이의 비만율은 28.43%에 달했고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 비만율이 8.33%로 뒤를 이었다.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는 지난 5년간 저체중과 비만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 7차 수검자(6세 영유아) 대비 저체중은 1.01배, 비만은 1.14배 높은 수치로 영양불균형과의 연관성을 보였다.
편식 경향이 있고 아침을 거르는 경우 전체 영유아 수검자 대비 저체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편식을 하는 영유아의 저체중율은 4.54%,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4.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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