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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 외압 폭로' 현직 검사, 내일 기자회견

등록 2018.05.14 17: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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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채용비리 수사 우려" 주장

수사단, 권성동 등 신병 처리 고심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3월 7일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8.03.07. chaideseul@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3월 7일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018.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그동안 진행된 수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안 검사 측 변호인단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변호사 교육문화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안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안 검사 측 변호인단은 "최근 언론보도의 내용과 변호인단이 직·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확인한 사실들에 비춰볼 때 수사가 우려스러운 결론으로 곧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사단은 지난달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신병 처리를 놓고 막바지 검토 중이다. 권 의원은 자신의 옛 인턴비서를 포함해 10명 이상을 강원랜드에 취업시키기 위해 최흥집(67·구속기소)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달여 가까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염 의원은 지난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모(46)씨를 시켜 강원랜드 2차 교육생 수십여명 채용을 청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보좌관에게 청탁 명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안 검사는 지난 2월 4일 방송을 통해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갑작스런 수사종결과 권 의원 관련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이 출범한 이후에는 8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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