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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봉주 前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 이번주 결론

등록 2018.06.25 13: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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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비원 집에서 부린 조양호 회장도 조만간 소환

【서울=뉴시스】정봉주 전 의원.

【서울=뉴시스】정봉주 전 의원.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경찰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이번 주 안에 법리검토를 마치는 대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정례 간담회를 갖고 "프레시안쪽에서 정 전 의원을 고소한 건,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한 건 두 건 다 수사는 마무리됐다"며 "이번주 안에 결론 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안젤라(가명)씨와 정 전 의원을 불러 대질조사를 마쳤으며, 안젤라씨가 경찰에 제출한 사진과 이메일 기록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증거가 조작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경찰은 정 전 의원과 안젤라씨의 진술 내용, 주변인물과 관련 증거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늦어도 이번주 후반에 법리검토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재현씨의 재일동포 여배우 등에 대한 성폭행 의혹 사건도 살펴보고 있지만, 관련 피해자들이 조사에 소극적이어서 진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사 경비인력을 자택에서 근무하게 하고 회삿돈으로 비용을 대납시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에 관련, 경찰은 전·현직 경비원 18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 조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조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는 보강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중인 사건은 총 259건으로 이 중 32건이 종결됐고, 나머지 227건은 계속 수사중이다.

 경찰은 선거범죄의 공소시효가 짧은 점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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