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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더위 주춤…전국 흐리고 남부엔 비

등록 2019.05.17 1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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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부·제주에 비…수도권 등은 산발적

낮 기온 떨어져…건조특보 해소 가능성도

제주는 강풍 전망…항공·바다 변화 주의

내일 더위 주춤…전국 흐리고 남부엔 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1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초여름 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내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또 "충청도와 전북은 오후에 비가 차차 그치겠다"면서 "서울, 경기와 강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제주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호우특보가 이날 오후 8시부터 발효될 예정인 제주 산지, 10시부터 발효 예정인 제주 남부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3~오후 6시 사이에는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서 50~100㎜다. 제주 산지와 제주 남부에서는 각각 많게는 200㎜, 150㎜를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경상도는 20~60㎜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과 전북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 강원, 서해5도에는 비가 5~10㎜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10~14도)보다 2~5도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경기·강원에서 평년(21~25도)보다 2~5도 높겠으나 17일보다는 3~5도 낮겠다. 충청·남부 지방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이날보다 5~8도 낮게 나타날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8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수원 25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23도, 대전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로 예측된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 경기 동부, 강원 남부, 충청 내륙, 경북 내륙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뜻한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8일 제주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공항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은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 0.5~2.5m, 1~4m로 예상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0.5~2.5m, 1.5~4m 높이로 물결이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 바다의 물결 높이는 각각 0.5~2m, 0.5~2.5m로 전망된다.

한편 미세먼지는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도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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