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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년, 기억하자…내일 서울 365 독립문 패션쇼

등록 2019.07.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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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 태극문양 담긴 의상 80여벌 무대 올라

백옥수·박종철 디자이너 참여…난타 등 공연도

【서울=뉴시스】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0일 오후 8시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인다. 2019.07.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0일 오후 8시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인다. 2019.07.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8시 독립문에서 한국의 얼과 미(美)를 담은 서울365패션쇼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명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건축물이다. 독립협회가 주도가 돼 1898년 완공된 석조문이다.

시는 3·1운동의 정신이 시민들의 삶과 가슴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독립문 패션쇼'를 기획했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복과 태극문양이 담긴 의상 80여벌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독립유공자 가족과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패션쇼는 총 2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 선보이는 백옥수 디자이너는 3대째 한복명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그 시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부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 문양, 한글 등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박 디자이너는 20여벌 이상의 의상을 특별제작했다.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이 잊혀져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이번 쇼를 통해 애국과 독립열사들의 얼을 되새기고자 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팀 '제이스틱'의 난타, 대북공연과 한국의 선을 담아낸 학춤과 현대무용 등의 문화 공연도 진행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독립문 패션쇼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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