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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대신 수박 먹어요"…동물단체들 말복 집회

등록 2019.08.11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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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임의도살금지법 반드시 제정돼야"

집회 이후 '수박 나눠주기' 퍼포먼스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말복인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 식용 종식' 촉구 집회가 열린다.

'개·고양이 식용종식을 염원하는 국민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이같은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제정으로 개 식용을 속히 종식하라"고 주장한다.

이번 집회에는 경기도수의사회와 화순유기견보호소 등 76개 동물유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직도 대한민국에서는 식용을 목적으로 매년 100만 마리의 개들이 탄생, 사육, 도살된다"면서 "축산물위생관리법상 합법적인 가축이 아닌 개는 아무렇게나 도살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땅의 개, 고양이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그들의 식용"이라면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만이 오래된 악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동물 불법도살 금지법 제정 ▲축산법 개정안을 통한 '가축에서 개 제외' 등을 정부에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에 '살생 없는 복날을 위한 수박 나눠주기 퍼포먼스'와 음악 공연도 진행한다. 이어 청와대 거리를 행진하고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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