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도 조심해야"...성탄절 이브 곳곳 미세먼지로 뒤덮여
초미세먼지 '나쁨' 예보…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축적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19.12.24. [email protected]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56㎍/㎥를 보였다. 이는 '나쁨'(36~75㎍/㎥) 단계에 해당한다.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76㎍/㎥까지 올라갔다.
대구 62㎍/㎥, 충북 55㎍/㎥, 경기 54㎍/㎥, 충남 53㎍/㎥, 울산 52㎍/㎥, 부산 51㎍/㎥, 인천·경북 47㎍/㎥, 세종 45㎍/㎥, 전북·경남 43㎍/㎥, 광주 39㎍/㎥ 등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들 지역 중 충남 106㎍/㎥, 경기 98㎍/㎥ 대구 79㎍/㎥ 등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까지 올랐다.
그외 전남·제주 33㎍/㎥, 대전 30㎍/㎥, 강원 28㎍/㎥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도 경기남부·충청권·대구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에 23일에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6일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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