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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주예지 "7등급이면 용접 배워야" 직업 비하 논란

등록 2020.01.14 1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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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어느 땐데" vs "현실적으로 맞는 말"

온라인 커뮤니티·SNS서 비판·옹호 엇갈려

[세종=뉴시스]유명 스타강사 주예지 씨가 지난 13일 실시간 방송 도중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020.01.14. (자료=방송화면 캡쳐)

[세종=뉴시스]유명 스타강사 주예지 씨가 지난 13일 실시간 방송 도중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020.01.14. (자료=방송화면 캡쳐)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유명 스타강사가 실시간 방송 도중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4일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된 게시물에 따르면 입시업체 '스카이에듀'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주예지 강사는 지난 13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 중 "노력했으면 7등급은 아니다. 그렇게 하면 용접 배워서 호주에 가야 된다"고 말했다.

주 강사는 한 시청자가 '수능 (수학)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고 채팅을 남기자 "솔직히 얘기해서 가형 7등급은 공부 안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발언했다. 용접할 때 나는 소리를 흉내내기도 했다.

가형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며, 나형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유형이다.

주 강사는 이후 "제가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다"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블루칼라 직군을 비하했다는 지적과 함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Xen***는 "세상이 어느 땐데 속 편하게 학업부진아 루트(진로) 중 하나가 용접공이라는 생각을 하느냐"고, 다른 사용자 @sma***는 "용접 무시하는 주 강사 같은 사람 때문에 공고가 다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반면 @ssc***는 "어조가 거칠어서 그렇지 사실 공부로 안 되고 손재주 있으면 기술직이 좋다. 현실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에 주 강사 측은 "영상 내용 중 일부만 짜깁기돼 공유되며 논란이 증폭됐다"며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업 비하 내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주 강사는 14일 지상파 라디오방송 녹음 예정이었으나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출연이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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