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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봄꽃축제 올해 못 본다…코로나19 확산에 취소

등록 2020.03.10 1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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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6년만에 전면 취소...생명·안전이 우선

[서울=뉴시스]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월초 개최 예정이던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봄꽃축제는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구의 대표 축제다. 지난해에 개최한 봄꽃축제는 총 52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구는 4월초 봄꽃축제 개최 시기까지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구 최대행사인 봄꽃축제를 16년 만에 취소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지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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