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 5명 확인…모두 음성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인근의 서울지하철 1호선 구로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종사자 중에 현재 신천지 신도 5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관리전담반장은 "추가적으로 더 있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5명 확인을 했고, 5명이 음성이라는 게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천지와 콜센터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 서울시에만도 콜센터에 한 2명 정도의 신천지교 교인들이 있는 것이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두 사람은 아직은 음성으로 지금 드러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를 저희들이 해 봐야 된다"며 "역학 조사가 어디로부터 감염이 되고 누구로부터 됐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콜센터 관련 확진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와의 연관성까지 함께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과 관련해 총 9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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