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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14번 확진자, 7~9일 잠실 롯데百·가락시장·충무로 방문

등록 2020.03.12 15: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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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호흡기 증상…지하철로 잠실·충무로 이동

10일 폐렴소견으로 검사·확진…가족 4명 모두 음성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송파구 방역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송파구 방역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예방을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 11일 송파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4번째 확진자(68·여성)가 지난 4일부터 잠실 롯데백화점과 가락시장, 롯데마트 송파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검체 채취 전까지 충무로역 인근 식당도 방문했다.

송파구는 12일 블로그를 통해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14번째 확진자는 가락본동 거주자로, 지난 5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었다. 확진자는 하루 전날인 4일 주로 집에 머물렀으며 오후 1시 13~17분 도보로 이마트 에브리데이 가락동점만 방문했다가 귀가했다.

5~6일에도 집에 머물렀다가 7일 오후 6시 30분쯤 지하철을 타고 8호선 가락시장역에서 잠실역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8시쯤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이성당 빵집과 11층 댓짱돈까스를 방문했다. 이후 다시 지하철 8호선으로 잠실역에서 가락시장역으로 이동, 오후 8시30분부터 오후 9시11분까지 다농마트에서 장을 보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8일은 집에 머물렀으며, 9일 오전 10시 44분 지하철 3호선으로 가락시장역에서 충무로역으로 이동했다. 오전 11시26분부터 11시44분까지 충무로 대한극장 앞 의자에 머물렀으며 오전 11시50분부터 12시40분까지 인근 식당에 방문했다. 이후 12시44분 충무로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다시 가락시장역으로 돌아왔으며 오후 1시35분부터 오후1시45분까지 롯데마트 송파점으로 이동했다가 귀가했다.

10일에는 오전 6시41분 지하철8호선으로 가락시장역에서 출발해 오전 7시20분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으로 이동했다. 인근 건강검진센터에서 폐렴 소견에 따라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선별검사를 권유받고 같은 날 택시를 타고 오전 11시23분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오후 12시28분 구급차를 타고 경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12시55분 집으로 다시 구급차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같은 날 오후 3시10분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1일 오후 3시 확진 판정 후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송파구청은 "확진자 방문장소는 11일 모두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밀접접촉자인 가족 4명은 모두 검체검사 결과 음성이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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