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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연남동 佛 여성 확진…고국서 부친에게 감염 추정 9일 입국

등록 2020.03.13 16:00:13수정 2020.03.13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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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 부친 확진 소식 듣고 12일 검사해

택시·버스로 병원·식당·약국 이동…마스크 착용

[서울=뉴시스]공적마스크 판매지원 근로자가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0.03.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공적마스크 판매지원 근로자가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0.03.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랑스인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마포구청은 13일 오후 긴급재난문자 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7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과 동선을 공개했다.

마포구 7번째 확진자(20대, 여성)는 연남동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프랑스 현지 부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오후 2시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택시를 타고 연남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40분까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오후 6시50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철도를 타고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의사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7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7번째 확진자는 오후 7시30분 성산2동 마포보건약국으로 걸어가 평소 복용하던 건강보조제를 구매했으며, 오후 7시40분 택시를 타고 연남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7번째 환자는 다음날인 11일부터 미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오전 10시 서교동 양화섭 내과의원으로 걸어갔다가 오전 10시30분 서교동 성지약국을 찾아 약을 처방받았다. 오전 11시에는 걸어서 자택으로 이동했다.

오후 2시 마포06번과 272번 버스를 타고 다른 자치구로 이동했다가 오후 5시 다시 7737번 버스와 마포06번 버스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김밥천국 연남점을 방문했다가 오후 6시30분 도보로 귀가했다.

7번째 확진자는 다음날인 12일 부친의 확진 판정소식을 듣고 난 오전 10시30분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검체검사를 받았다. 오전 11시30분 연남동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13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 이송을 준비 중이다. 

7번째 확진자와 동행한 친구, 이용한 택시기사 등은 이동할 때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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