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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 60대 확진…광주 13번 환자 접촉 2주 만에 증상 발현(종합)

등록 2020.03.17 1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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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천식치료 위해 병원·약국 방문…임시폐쇄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충곤 화순군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7. hgryu77@newsis.com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충곤 화순군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13번째 확진자와 밀접촉한 전남 화순의 6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은 화순읍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A(63)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광주 동구 학동삼익세라믹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했던 광주 13번째 확진자 B(57)씨와 함께 근무했다.

A씨는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처 됐으며 자택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전화 모니터링 중 "목잠김 증상이 있다"고 했으며 다음 날 오후 2시19분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전 12시23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격립입원 당시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앞서 지난 11일에도 '목 잠김' 증상이 있었으며 12일 오전 9시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 의사는 "의심 증상이 없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료를 받은 A씨는 같은 날 오전 9시50분께 천식 치료를 위해 화순의 한 병원과 약국을 들렀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부인과 아들 1명이 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광주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등은 방역을 실시했으며 임시폐쇄 조치했다.

군은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밀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A씨는 전남 5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에서는 지난달 6일 나주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같은 달 28일 순천 20대 간호사, 29일 여수 20대 남성, 지난 1일 광양 30대 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A씨는 접촉한 B씨는 지난 3일 1차검사에서 양성, 2차에서 양성과 음성 경계, 3차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신천지 교회나 또다른 확진자들이 다녔던 광주양림교회(계단교회·예장합동)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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