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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공의 90% 총파업…전임 긴급 투입 의료공백 대체

등록 2020.08.23 1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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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의사회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 궐기 대회를 열고 있다. 의료계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의대 정원 확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8.14.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의사회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 궐기 대회를 열고 있다. 의료계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의대 정원 확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공공의료·의대정원 확대 반대' 등을 요구하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순차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은 90%가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전남대·조선대학교병원 등 전공의 1·2년차까지 파업에 동참, 전체 529명 중 480여명(90%)가 무기한 업무 중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가 빠진 지역 대형 병원들은 교수와 전임의들을 투입해 전공의 업무를 대체했다.

 또 대형병원 진료가 어려울 경우 2차 중급병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비상대책 시스템을 가동했으며 비상 응급의료시스템도 가동해 운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 의사협의회 등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 뒤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광주전남은 지난 21일 4년차, 22일 3년차 전공의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일방적으로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협의없이 10년 의무 복무를 조건으로 의대 정원과 공공의료를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에 의사를 파견하겠다고 하지만 병원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확대는 의사만 양산하는 꼴이다"며 "협의를 통해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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