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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 백신 접종 기피 우려…안전성 큰 문제 없어, 과도한 걱정 말아야"

등록 2021.04.28 12: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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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수천만명 접종해…안전성 큰 문제 없다"

"접종 편익 더 커…혈전 전문가도 접종 권장"

30일까지 중수본 244명 AZ 백신 접종 예정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민간 병원이 정해진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 업무를 시작한 지난 19일 접종센터가 있는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돌봄시설 종사자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4.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민간 병원이 정해진 직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 업무를 시작한 지난 19일 접종센터가 있는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돌봄시설 종사자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을 우려하면서 접종 대상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접종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 후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 등 접종 기피 현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 등의 증상을 보여 '파종성 뇌 척수염'(ADEM) 진단을 받은 40대 간호조무사 사례 등이 나타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접종 기피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최근 추가 구매 계약한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포함해 9900만명분을 확보하면서 일각에서는 다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손 반장은 "영국은 접종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며 "수천만 명이 접종해 큰 틀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보고되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희귀 혈전증이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편익이 위험도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장한다"며 "혈전 전문가들조차 코로나19 감염 시 혈전 발생 비율이 부작용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해당하는 직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중이라고 밝혔다. 중수본 직원의 94.2%인 244명은 이달 30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국내외 모든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대통령과 총리를 위시해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1차 대응요원인 중수본·중앙방역대책본부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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