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신청 11일새 대상자 86.8% 지급…이의신청 28만건
누적 3755만명 9조3875억원…78.1% 신용·체크카드로
지자체 중복 집계 발견에 이의신청 건수 정정, 2.6만↓
[서울=뉴시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성북구청 추진단'을 방문해 신청 지급 시스템 등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건수는 약 28만건이다. 지방자치단체 이의신청 통계 중 중복 건수를 제외하면서 직전 집계치보다 2만6000여건 가량 줄게 됐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동안 151만9000명에게 국민지원금 3797억원이 지급됐다.
지난 6일부터 11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3755만 명, 누적 지급액은 9조3875억원이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72.6%,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 4326만명의 86.8%가 받아간 셈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전체의 78.1%인 2932만 명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565만1000명(15.0%)은 지역사랑상품권, 257만9000명(6.9%)은 선불카드로 각각 받아갔다.
17개 시·도별로는 경기가 963만1000명(2조4078억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은 626만9000명(1조5672억원), 인천은 232만1000명(5803억원)에게 각각 지급했다. 수도권이 1822만1000명으로 전체의 48.5%를 차지한다.
뒤이어 ▲부산 252만3000명(6307억원) ▲경남 251만9000명(6297억원) ▲경북 198만5000명(4962억원) ▲대구 181만6000명(4540억원) ▲충남 158만1000명(3952억원) ▲전남 138만6000명(3466억원) ▲전북 132만2000명(3305억원) ▲충북 122만4000명(3061억원) ▲강원 115만5000명(2888억원) ▲대전 111만6000명(2791억원) ▲광주 110만1000명(2752억원) ▲울산 82만1000명(2052억원) ▲제주 51만2000명(1281억원) ▲세종 26만7000명(667억원) 순으로 많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첫 주에만 요일제가 적용되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5·0인 지급 대상자들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지난 11일 요일제가 해제됨에 따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10월29일이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국민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각각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일별로 국민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는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한다.
국민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은 총 27만9838건 접수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온라인)로 17만2270건, 읍·면·동 주민센터(오프라인)로 10만7568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는 전날 30만6244건보다 2만6406건 적은 숫자다. 지자체가 제출한 이의신청 통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중복 건을 발견돼 이를 지자체에 확인한 후 정정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강보험료 조정'(11만4568건·40.9%)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가구 구성 변경(9만9803건·35.7%) ▲해외체류 후 귀국(1만4664건·5.2%) ▲고액자산가 기준(1만462건·3.7%) ▲재외국민·외국인(6331건·2.3%) ▲국적취득·해외이주(2506건·0.9%)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합리적인 이의신청에 대해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151만9000명에게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3797억원이 지급됐다. 이로써 지급 대상자의 86.8%인 3755만명이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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