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산세 감소, 방역패스 효과 무시할 수 없어"
'방역패스 대신 pcr검사' 계속 무료
"방역패스, 사회적 거리두기 보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 대한 코로나19 방역패스 의무화가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QR코드 인증을 하고 있다. 2022.01.10. [email protected]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감소세로 접어들게 된 요인은 다양하다"면서도 " 방역패스만 절대적으로 영향을 줬냐는 취지로 보자면, 절대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방역패스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방역패스를 획득하기 위해 PCR검사를 받는 사람들과 관련해서는 "검사비를 유료화하는 계획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화이자사가 전날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백신 출시 이후 3차 접종을 받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반장은 "오미크론 백신이 언제 나올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예측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분들은 가급적 빨리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이상 강화할 수 없는 만큼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방역패스로 경제 활동과 미접종자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대상 시설을 선정해 보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QR코드를 찍을 때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지적에는 "법적 근거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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