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노인 대상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
[서울=뉴시스]성동구 직원이 어르신에게 QR체크인 설치 및 사용법을 설명하는 모습. 2022.01.18. (사진 = 성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 서비스'는 쿠브,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를 노인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종 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식당, 마트,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하루에도 수차례 QR체크인을 해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과는 달리 노인들은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달 400명을 넘는 노인들에게 방역패스 QR체크인 설치를 지원한 이번 행정서비스는 성동구 행당제2동 현장에서 시작됐다.
행당제2동의 청사는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는 구조적인 특징으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노인들이 청사를 방문할 때마다 QR체크인 방역패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에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분증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스티커와 종이 증명서를 발급하고 지역 내 경로당도 직접 방문해 설치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구는 이달 말부터 동주민센터 방문 노인들에게 방역 설치와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편리해진 만큼,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어려움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해소하고 스마트한 기술이 누구에게나 활용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정보격차를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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