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영리 기부 모집 등록 증가세…5년간 42%↑
5년 간 기부금품 모집 등록 건수 총 723건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는 최근 5년간 비영리단체 및 개인 등이 공익적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시에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한 건수는 총 723건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017년 122건에서 지난해 173건으로 41.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기부금품 모집등록 건수가 늘어나면서 기부금품 모집 등록 신청시 제출하는 모집 목표액 역시 2017년 총 470억원상당에서 지난해 728억원 상당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서울시에 기부금품 모집으로 등록된 723건의 모집자 유형은 사단법인 330건(45.6%), 재단법인 196건(27.1%), 사회복지법인 76건(10.5%), 사회적 협동조합 13건(1.8%), 주식회사 5건(0.7%), 기타 법인 아닌 비영리단체 102건(14.1%), 개인 1건(0.1%) 등으로 나타났다.
모집 등록된 단체는 보건·복지 증진 관련 분야가 299건(41.3%), 교육·문화·예술·과학 등의 진흥 분야가 109건(15.1%), 국제적 구제 사업 분야가 85건(11.8%), 건전한 시민사회 구축 분야가 60건(8.3%)이다.
서울시 기부금품 모집 등록 건수는 행정안전부 및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 등록 건수 대비 54~63%를 차지하고 있다. 타 등록청 모집 등록 건수가 매년 큰 변동이 없는 것에 비해 서울시 등록 건수는 늘어나고 있다.
시는 기부금품법을 위반하면서 기부금품을 모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기부 제도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에 모집등록된 단체 등이 기부금품법상 이행사항을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기부금품 모집제도 정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원목 시민협력국장은 "서울시는 기부금품 모집 등록이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로서 기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울시에 모집 등록된 단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함으로써 건전하고 투명한 기부 문화를 조성해 기부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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