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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백신 불평등 해소"…복지부·국제백신연구소 협력

등록 2022.04.01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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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협력

[서울=뉴시스]제롬 김 IVI사무총장이 지난 2020년 7월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IVI 연대·협력의 날 - 백신, 한 방울의 기적' 행사에 참석해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롬 김 IVI사무총장이 지난 2020년 7월8일 오전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열린 'IVI 연대·협력의 날 - 백신, 한 방울의 기적' 행사에 참석해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4.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캠퍼스 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글로벌 백신 불평등 해소 및 국내 백신 연구활동 지원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양 기관은 2017년 한 차례 MOU를 맺은 바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임상시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전임상 효능평가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MOU는 기존 협력 분야에 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 생산역량 증대를 위한 인력양성 등 의제를 추가해 수정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 인력양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백신 개발·생산에 2조20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 2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한국이 선정되기도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는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고,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 인류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이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차기 팬데믹을 대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대한민국 정부 간 협력이 보다 강화됐다"며 "협력을 통해 백신의 공평한 분배,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 등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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