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후보 "온실가스 40% 감축, 대처할수 있다"
"현장 목소리 많이 듣겠다" 소통 강조
"탄소중립 녹색 강국 도약하는데 최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email protected]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NDC 40%라는 목표를 어떤 방식으로 달성하는가 하는 경로"라며 "여러 가지 에너지믹스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와 협력해 슬기롭게 실천계획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으로 과학적인 것에 기반을 둬서 경로를 만든다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추진 과정을 내다봤다.
환경단체 등과 소통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겠다고도 했다.
한 후보자는 "환경 단체를 포함한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 있을 텐데, 기업이나 시민단체, 다른 이해 당사자들과 소통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찾으려고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현안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조정안'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는 취지 질문에 "현안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아야 한다. 인사청문회 때 자세하게 말하겠다"고 했다.
새 정부에서 규제 완화 기조가 강조되면서 환경 규제 등도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어떤 부분이 환경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지 살펴보고 추후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사임 절차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취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사임이 되는 걸로 안다. 이중으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자단을 통해 배포한 내정소감에서는 "기후·환경위기가 가속화되고 국제질서도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새정부 첫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국민의 환경권을 실현하고 탄소중립 녹색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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