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서 미국·일본 등 4개국 문화체험"…10개교 운영
초5~중1 학생 1000여명 참가 예정
대사관 초청 강사와 함께 프로그램 진행
오전 10시 입소, 오후 2시 퇴소 일일캠프
[서울=뉴시스] 서울 학생들이 지난해 경기 가평 학생교육원에서 대사관 연계 문화체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2.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각국 대사관과 연계해 관내 학생들이 해외 문화와 언어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다.
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 글로벌문화·언어체험교육원은 이달부터 올해 11월까지 서울 학교 10개를 대상으로 '대사관 연계 문화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독일·미국·일본·뉴질랜드 총 4개국 대사관이 동참하는 이번 캠프엔 신청을 통해 교육청이 선정한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3개교 총 10개교의 학생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캠프는 일일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하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오전 10시께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에 입소한다. 이후 소그룹으로 나눠져 4개국 대사관이 섭외한 초청 강사 및 교육원 소속 원어민 보조교사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오후 2시께 퇴소하게 된다.
학생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입소할 때부터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앉고 쉬는 시간마다 소독을 하는 등 입소교육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독일의 마이바움 및 노래 ▲미국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소수민족 ▲일본의 다양한 전통문화 ▲뉴질랜드 하카 댄스와 부족 문양 등이 마련돼 있으며, 외국어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전통 춤과 노래를 배워보는 체험 중심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에겐 차량 이동이 제공되며, 사회배려대상 학생들에겐 식비 감면 등이 지원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문화 간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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